[시장 이슈] 미성년자 2400여명, 임대소득 5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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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가정보연구소 작성일19-09-23 14:44 조회1,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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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가 한해 부동산 임대수익으로 500억 원을 넘게 번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소득이 있는 미성년자 수도 처음으로 2000명을 넘었다.

 

20일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 제출한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7년 현재 2415명의 미성년자가 임대소득을 신고했으며 이들이 한해 임대료로 벌어들인 금액은 504억원에 달했다.

 

2013년 1815명(366억원)에서 2016년 1891명(381억원)에 이르기까지 미성년 임대소득자는 인원과 소득액에 있어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017년 들어 처음으로 인원과 소득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30%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불어났다.

 

특히 미성년 임대소득자는 1인 평균 임대료 수입이 성인보다 더 많았다. 2017년 기준, 미성년자 1명이 연 2087만원을 벌었지만 성인 1명은 연 1994만원을 벌었다. 2015년을 제외하면 미성년자는 성인보다 매해 임대소득을 더 많이 거둬들였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5년간 미성년자가 임대료로 벌어들인 돈은 해마다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수도권 집값이 급등했던 작년 자료가 반영되는 시점에는 이런 추세가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변칙 상속·증여 등 세금 탈루 여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특히 미성년자 보유자산에 대한 세무당국의 면밀한 주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