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가 소유권을 지닌 준공공물 시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적인 상가나 상업시설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휴게소의 일부는 한국도로공사가 직접 운영하지만 대부분의 휴게소는 소유권을 가지고 제3자가 위탁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가 민간 업체와 3~5년 단위로 계약하고 운영하죠.

휴게소 음식은 왜 이렇게 비쌀까?

휴게소의 임대료는 연 매출액*임대요율로 계산합니다. 따라서 다른 상권보다 임대효가 높으며, 40~60%대의 높은 수수료 때문에 일반음식점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휴게소의 수수료가 높은 이유는 수수료를 도로공사가 아닌 위탁운영업체가 측정했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백화점 수수료보다 더 비싼 수수료를 요구하곤 합니다. 이러한 문제가 있지만 도로공사 측은 시장원리에 따른 자율적인 가격 결정이고, 공정거래법상 개입할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는데요. 40~60%의 수수료로 인해 휴게소 입점을 꺼려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전국 매출이 높은 휴게소 점포는 어디일까?

한국도로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7월 기준으로 전국 휴게소 매출 1위를 기록한 곳은 행담도 휴게소의 푸드오클락입니다. 행담도 휴게소는 충남 당진시에 위치해 있는데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에 있는 휴게소 입니다. 행담도 휴게소는 아울렛과 함께 있어 규모가 큰 휴게소 중 하나입니다. 행담도 휴게소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곳은 푸드오클락으로 식사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입니다. 행담도 휴게소는 바다를 볼 수 있고 규모가 있는 만큼 다양한 부대시설과 음식 메뉴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방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2위를 기록한 휴게소 점포는 서산(목포) 휴게소의 냉면 코너였습니다. 서산(목포) 휴게소는 얼마 전 방송에 소개된 이후 꾸준히 휴게소 이용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위를 기록한 휴게소는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금강휴게소였습니다. 금강휴게소는 탁 트인 금강을 볼 수 있어서 유명한 휴게소인데요. 금강 휴게소 또한 이영자가 소개한 도리뱅뱅이 메뉴가 유명세를 치르면서 더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이외에도 천안(서울)휴게소, 안성(부산)휴게소, 문막(강릉)휴게소 등이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휴게소는 다소 높게 책정된 임대 수수료 제외하고 매력적인 상권입니다. 휴게소는 대부분 셀프서비스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건비가 절감되고 상권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업종 보호가 철저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기별로 매출의 차가 발생할 수 있거나 점포의 자리가 좋지 않다면 매출이 좋지 못할 수도 있죠. 여러분은 휴게소 상권이 좋은 상권이라고 생각하시나요?